민주1·2차 TV토론은 이재명 검증 무대…3차 토론 앞두고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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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1·2차 TV토론은 이재명 검증 무대…3차 토론 앞두고 전운 고조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7.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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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참석해 후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예비경선 TV토론이 사실상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검증 무대가 되고 있다.

1, 2차까지 치러진 TV토론에서 이 지사는 다른 주자들로부터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부터 개인 스캔들 질문까지 그야말로 이 지사에 관련된 질문이 TV토론의 화두로 떠올랐다.

1차 토론에서 나홀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면 2차 토론에서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명·추' 콤비를 이뤄 비(非)이재명 연대의 질문 공세에 함께 맞대응하는 모습을 그리며 TV토론에 재미를 더했다. 6일 3차 토론에서도 명추 콤비와 비이재명 연대의 대결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5일 열린 2차 TV토론에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1차 TV토론에서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했던 박 의원은 이날도 날카로운 질문으로 이 지사와 신경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이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정책이 없다고 비판했지만 흉볼 게 없다"며 "그는 한 말이 없지, (윤 전 총장이) 한 말을 뒤집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이 지사가 기본소득에 대해 제1공약이 아니다, 후순위 정책이라고 말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 지사는 했던 말을 뒤집으니 국민이 할 말이 없다.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하는 정치인, 말 바꾸는 정치인, 카멜레온 정치인이다"며 "어떻게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이끌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도 이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전 대표는 1차 토론에 이어 2차 토론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역차별이란 (이 지사의) 해명은 원래 발언에 대한 진실한 해명이 아니다"며 "(이 지사는) 늘 맥락을 봐야 한다. 오해다. 왜곡이다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지만 영남 역차별 발언 문장 속에는 수도권이 있지 않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배우 김부선씨와 스캔들도 TV토론에 등장했다. 정 전 총리는 형수 욕설 논란과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이 지사의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에 5일 열린 2차 토론에서 "제가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며 말했다. 겉으로 웃어 넘겼지만 스캔들이 TV토론에서 계속 언급되는 데 불편한 심기가 느껴졌다. 실제 이재명 캠프 측은 토론 후 논평에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정리가 된 사안임에도 개인 사생활을 들췄다"고 발끈했다.

6일 3차 토론에서도 여권 지지율 1위인 이 지사를 향한 비이재명 연대의 이 같은 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1차 토론과 달리 2차 토론부터 추 전 장관이 전면에 나서 이 지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3차 토론에서는 이 지사의 나홀로 싸움이 아닌 명추 콤비의 대응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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