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양승조, 컷오프 양승조에 대한 뜨거운 구애…중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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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양승조, 컷오프 양승조에 대한 뜨거운 구애…중원 경쟁 치열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7.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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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뉴스1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난 뒤 "우리 두 사람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예비경선을 함께 뛰다 다음을 기약하게 되신 양 지사님. 지사실에서 뵙고, 바깥에서 점심을 함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 지사님의 정책 가운데 서산해미공항 민간기 취항,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8세 이하 아이를 두신 공무원은 1시간 늦게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하기 등을 저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전인 12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지사가 컷오프에서 탈락했지만 현역 도지사라는 점에서 지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대권주자들의 구애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정 전 총리 캠프는 양 지사가 전날 정 전 총리와 만남을 갖고 정 전 총리 지지선언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양 지사뿐만 아니라 그의 지지자들과도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났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 전 대표는 다음날인 13일 오전 충남도청 공식 일정 시작 전 양 지사와 예정에 없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 전 대표에게 "정 전 총리 지지선언을 명시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 정 전 총리 측에서 과도한 해석을 했다. 반박 보도자료를 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이 전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후 현지 기자단 간담회에서 "제가 당 사무총장으로 일할 때 양 지사는 대표 비서실장이었다"며 "양 지사는 쇳덩어리를 솜으로 감싼 것 같은 분이다. 겉은 부드러운데 속은 단단하다. 존경한다"며 양 지사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양 지사가 정 전 총리 지지선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그 문제에 대해선 해명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것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말을 아꼈다.

양 지사 측은 이날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총리 측 주장과 관련해 "도지사로서 지역을 찾아준 어른(정 전 총리)에 대한 예우 차원의 덕담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 뉴스1

 

 


이에 정 전 총리 캠프는 양 지사 측 반박 입장에 따라 애초 보도자료의 '(양 지사가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는 문구를 '사실상 지지를 표명했다'는 문구로 변경해 다시 배포하기도 했다.

다만 정 전 총리 측은 양 지사의 정 전 총리 지지 의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정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전날 충남도청에서 양 지사와 오찬을 하고 이후 저녁에는 양 지사와 지지자들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양 지사는 "정 후보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충청의 승리"라며 "정 후보를 도와 판세를 역전시켜 반드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 캠프 관계자는 "양 지사가 도정에 전념해야 하는데, 컷오프 며칠 만에 지지선언 이야기가 나오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며 "조율을 거쳐 톤다운을 한 것이다. 지지의사는 확실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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