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낙연, 이재명과 양강구도…사수·탈환 '더 세게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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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낙연, 이재명과 양강구도…사수·탈환 '더 세게 붙는다'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7.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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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인사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이 지사 독주 구도가 빠르게 '양강 구도'로 다시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 본경선에 접어들며 각 주자들간 경쟁이 한층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지지율 구도가 급변하면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두 유력주자간 날선 공방이 한동안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7월 3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3%, 이 지사 25.4%에 이어 이 전 대표가 19.3%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주 연속 상승세로 20%대 회복을 눈앞에 두며 이 지사와 격차를 6.1%p까지 좁혔다.

특히 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7.5%, 이 전 대표는 23.9%를 기록해 지난주와 비교해 격차가 9.1%p에서 3.6%p로 급격하게 좁혀져 오차범위(신뢰수준에서 ±3.1%p)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쫓기는 처지에 놓인 이 지사 측과 오랜만에 반전의 기회를 잡은 이 전 대표측 모두 필사적으로 선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상호 비방전 가열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는 안 해도 검증할 건 해야 한다'며 칼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의 '혜경궁 김씨', 이 전 대표 측근의 '옵티머스 의혹' 등 서로의 역린을 건드린 데 이어 최근에는 이 지사의 '경기도 유관단체 관계자의 선거 개입 의혹', 이 전 대표의 '박정희 찬양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

이낙연 캠프(필연캠프)의 정무실장을 맡는 윤영찬 의원은 이날 라디오를 통해 이 지사 측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만약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직접 경찰에 고발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 측은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 해당 직원을 직위 해제했다"고 맞섰지만,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언론사 근무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한 글을 썼다는 의혹으로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라디오를 통해 "저의 경우, 5·18을 비난했다가 좋은 쪽으로 바뀐 사람이다. 그런데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었다. 박정희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잖냐"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왜곡이다. 유감스럽다"고 했고, 박광온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당시 집권당 사무총장이 한 얘기를 인용해서 쓴 것인데 마치 찬양한 것이라고 왜곡을 한다"고 반박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처럼 지지율 양강 체제를 형성하는 두 후보의 신경전이 과열되자 민주당 중앙선관위는 당초 계획하던 '붐업(Boom-up)'보단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이날 "후보간 상호 비방 또는 난타전이라 할 정도로 금도를 벗어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선거법상에도 위반될 수 있는 행위들이 각 캠프에서 벌어지는 점에 매우 우려스럽다.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조금 더 뜨거워지길 바란다. 붐업시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최근의 조기과열 양상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선관위원장은 "페어플레이는 물론 나이스 플레이까지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은 물론, 당에 정해진 선거 관련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 후보에 대한 인신 비방을 삼가야 한다. 검증에는 성의를 다해 소명하되 네거티브에는 맞대응하지 않겠다. 참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도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품격을 갖추자. 점잖게 경쟁하고 비열한 꼼수 정치하지 말자. 우리의 고귀한 꿈은 한낱 네거티브에 얼룩질 만큼 저급하지 않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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