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 민주 선거인단, 흥행 청신호 지속…"일반 여론조사 가까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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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 민주 선거인단, 흥행 청신호 지속…"일반 여론조사 가까울 듯"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7.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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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서 핵심공약 원팀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차 선거인단 모집 마감을 5일 앞두고 170만명 모집에 성공하면서 경선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와 함께 선거인단 모집단 표본 수가 커질 경우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낮 12시 기준 민주당이 모집한 총 선거인단 수는 169만507명이다.

2차 선거인단으로는 30만명, 1차 선거인단으로는 140만명(일반당원·국민 69만5000여명, 권리당원·대의원 자동합산 71만명)이 모였다.

1차 때보다 2차 때 선거인단 모집 속도가 다소 줄어든 상태이기는 하지만, 3차 선거인단모집 마감까지 한 달 남짓 충분한 기간이 남은 점을 감안해볼 때, 애초 당이 목표치로 잡은 200만명 달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선거인단 모집(7월5일~11일, 모집기간 총 7일) 땐 7일 동안 70만명 정도가 모였다면 2차 선거인단 모집(7월16일~8월3일, 모집기간 총 19일) 땐 이날(29일) 기준으로 2주가 지났지만 30만명 정도가 모여 지난 1차 때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태다.

다만 당 관계자는 올림픽과 여름휴가가 끝난 후, 다시 선거인단 모집에 흥행몰이를 하면 200만명은 거뜬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캠프들은 선거인단 모집 경쟁에 혼신의 힘을 쏟아내고 있다.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세 차례 발표될 슈퍼위크를 통해 판세 굳히기나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선거인단의 수가 많아질수록 어느 한 캠프 측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기보다는 일반 여론조사의 기류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표본 수가 100만명을 넘어가는 이상 소수의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기류보다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의 표본에 더 가까워진다는 분석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적극적 성향의 권리당원은 전체 70여만 명 중 절반 이하 정도, 대의원 수는 1만6000여 명이기 때문에, 전체 200만명 이상 선거인단이 모인다면 이들의 비율은 크지 않다. 일반 국민과 일반 당원 비율이 100만~150만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당대표 전당대회 땐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이 각각 다른 가중치로 합산됐다면 이번에는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 모두 1인1표로 합산돼 특정 집단의 영향력이 흐려진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민심에 수렴하는 선거인단 수의) 기준을 명확하게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역대 주요 선거에서 선거인단 규모를 봤을 때 최소 150만에서 200만을 넘어가면 '몇몇 그룹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그런 현상은 원천적으로 나타날 수 없다"며 "거의 민심과 비슷한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역대 경선 분위기를 좌우해왔던 호남민심도 이번에는 어느 한 후보로 기울지 않아 이를 기준으로 판세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호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40.8%, 이낙연 전 대표는 38.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같은 항목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 32.2%, 이 전 대표 30.7%로 엇비슷하게 나오고 있다.(이상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호남에서 누군가가 3분의 2 이상을 장악했으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상당히 높아질 확률이 있는데 지금처럼 접전을 벌이는 구도라면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은 2017년 촛불정국 때를 기점으로 선거인단도 200만명 넘게 모이며 대중화된 측면이 있다. 일정한 수를 넘으면 조직 동원보다는 일반 국민여론과 유사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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