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억 재산신고' 총리공보실장, 주택·갤러리 건물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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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억 재산신고' 총리공보실장, 주택·갤러리 건물 누락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8.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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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직원들이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신고사항 공개목록을 살펴보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신고 과정에서 배우자와 공동소유하고 있는 서울 구기동 주택과 부인 소유 강남 갤러리 건물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보에 공개된 지난 5월 임용·퇴직 고위공직자의 수시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은 모두 252억501만원으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배우자의 예금이 한국자산신탁 300억원을 포함해 323억5766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배우자의 금융채무(82억8276만원) 등이 더해져 252억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도 이천 논밭(1억5082만원)과 경남 창원 아파트(2억4000만원)도 있다. 이 실장 본인은 예금 5억8879만원과 삼성전자 주식 1억4911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금융채무의 대부분인 82억원은 강남구 삼성동 갤러리 건물과 관련된 것인데, 부채는 신고됐지만 해당 건물은 누락됐다. 삼성동 갤러리 건물은 시가 150억원 상당, 공시가격은 29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통화에서 "아내가 강남구 삼성동 갤러리 건물 매입을 위해 82억원 은행 융자를 받은 것"이라며 "그런데 갤러리 건물이 신고 내역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거주 중인 시가 10억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도 재산신고에서 빠졌다.

이 실장은 "앞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4주간 인사 검증을 받을 당시 재산 내역을 전부 제출했는데 이 정보가 재산신고 때 같이 넘어온다고 생각해서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실장은 다만 한국자산신탁 예금 300억원과 관련해선 "배우자 가족이 보유한 서초동 땅을 한국자산신탁에 맡긴 것"이라며 "아내가 전부 권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라 3분의 1만 있는데 잘못 신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창원 아파트는 정부의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지난 7월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현대제철 경영본부장 출신으로 성공회대 경영학부 부교수, 삼표그룹 부사장, 공익재단법인 여시재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취임 후인 올해 5월 총리실 공보실장으로 임명됐다. 20대 총선 당시 대전 유성갑에 도전했다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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