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공수처 수사받겠다"…'이익 환원' 父 편지 읽으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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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공수처 수사받겠다"…'이익 환원' 父 편지 읽으며 눈물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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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과 대선 예비후보에서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윤 의원에 대한 발언들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은 27일 세종시 땅 매입과 관련한 의혹에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되는 대로 이익을 전부 사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스스로를 고위공직자범죄수차처(공수처)에 수사 의뢰하겠다면서,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여당 의원들을 향해선 수사 결과 무혐의가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역공을 펼쳤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는 등 해명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밝혔다.

부친의 자필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인 윤 의원은 "아버님께서는 농지법 등 의혹이 있고 투기로 비쳐질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부정하지 않고 변명하지 않는다"면서 "성실히 아버님이 조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적법한 책임을 지실 것이고 어떤 법적 처분이든 그의 옆을 지키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혼 후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고, 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어 혼자 살며 공부와 일에만 매진했다. 부모님께 저는 지금도 속상하게 만드는 철부지 딸일 뿐이다. 어제 보도에서 '농사지으려 했는데, 이럴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나더라'는 아버님 인터뷰를 보며 내가 부모님을 너무나 몰랐구나. 너무 멀리 있었구나 자괴감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근무 당시 세종시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업무를 통해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심에 대해서는 "KDI에서 재정복지정책 부장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KDI 내 별도 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한 전문가가 보내온 내용을 소개하며 "세종스마트국가산단의 경우 LH가 구상부터 입지 선정, 개발 및 기본 계획을 마련하는 데 통상 3년에서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이때 개발 정보가 관련 국민들에게 공유되고는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획 자체가 애초에 신도시 개발처럼 비밀스럽게 수립되지 않는다"라며 "주변 공시지가가 올랐다던데 그것은 세종시 전체의 공시지가가 상승해서 올라간 것이지, 산단 입주 때문에 오르진 않았을 것이다. 통상 산단 입주는 토지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KDI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이름을 거론할 땐 정면을 강하게 응시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없다고 밝혀지면 낄낄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민주당 정치인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라"며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고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이재명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 남영희 대변인이 음해에 가장 앞장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은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시라"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직격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씨를 언급하며 "당신은 무슨 근거로 무려 6배나 올랐다며 30억 시세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나"라며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다. 이런 행태가 계속 용인돼서는 우리 정치의 내일은 없다.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시라"고 덧붙였다.

또 윤 의원은 "저는 지금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의뢰하고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법적·사회적 방패를 내려놨으니 평범한 시민이 받는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출하겠다. 부동산 거래에 돈을 보탰는지, 차명으로 소유했는지 샅샅이 까보라. 지금 저희 집도 압수수색하라. 부모님 댁도 흔쾌히 동의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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