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샴페인 터트리기엔 일러…"주말 슈퍼위크 민심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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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샴페인 터트리기엔 일러…"주말 슈퍼위크 민심 지켜봐야"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9.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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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지역 경선에서 54.54%(7035표)의 과반 득표해 성공해 1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순회 경선이 지난 주말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누적 집계 결과 이낙연 후보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자, 이를 두고 '이재명 대세론'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밴드왜건 효과'일 순 있지만 이제 경선 초반인 점과 남은 슈퍼위크 등에 더 많은 표가 걸려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대세론을 경계했다. 64만명 규모의 국민·일반당원 투표결과가 공개되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까지는 승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총 194만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모집됐다. 오는 14일까지 선거인단 모집이 진행되기에 전체 선거인단은 2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당원과 국민이 참여한 1차 국민선거인단은 총 64만1922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3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1차 슈퍼위크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대전·충남 선거인단은 5만2820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2~3% 정도이고 세종·충북 선거인단은 2만3803명으로 1%대에 불과하다.

또한 충청 지역 순회경선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위주로 진행됐기 때문에 국민이 참여하는 1차 슈퍼위크는 결과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월 27~28일 양일간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4.0%이고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7%를 기록했다. 이는 두 후보의 충청 지역 누적 득표율 54.81%, 28.19%와 유사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 등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 중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1.2%, 이낙연 후보는 17.5%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국민이 여론조사에 포함할 경우 격차가 10%p 정도 줄어든 것이다. 때문에 민심이 반영된 1차 슈퍼위크에서도 당심을 나타내는 지난 지역 순회 경선과 달리 1, 2위 후보간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순회 경선 투표자가)아직 5%밖에 안 되고, 친문 진영이 가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주말 슈퍼위크가 지나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재명 후보가)앞서 나간다고 하니까, 앞서나가는 사람에 힘을 실어야겠다는 흐름인 것 같고 밴드왜건 효과가 작동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1위 대세론이 굳어진 것까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지역에서 현장투표를 이어가고 같은 날(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함께 발표한다. 1차 슈퍼위크는 온라인 투표(8~9일)와 강제 ARS 투표(10~11일), 자발 ARS 투표(12일)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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