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문 영입·정책 제시 '굳히기'…'전략 수정' 이낙연, '뒤집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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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문 영입·정책 제시 '굳히기'…'전략 수정' 이낙연, '뒤집기' 총력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09.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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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왼쪽부터)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 열린 경선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첫 충청권 순회경선 성적표가 나온 데 이어 1차 분수령으로 꼽히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를 향해 달려가면서 후보별 초반 판세에 따른 전략들이 구체화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전체 선거인단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64만여명의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이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ARS 투표를 실시한다.

충청권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대세론' 기선제압에 성공한 이재명 후보는 굳히기에 주력하고, 이낙연 후보는 네거티브 대신 정책 알리기로 전략을 수정해 '뒤집기' 추격전에 나섰다. 정세균 후보와 추미애 후보 등 후발주자들도 '반전'의 끈을 놓지 않은 채 한층 분명한 전략으로 존재감 부각에 나설 태세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과 5일 충청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4.72%(2만1074표)를 기록해 압도적인 당심을 확인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까지 지지를 확대하면서 본선을 염두에 둔 정책 선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문'이자 부산에 지역구를 둔 전재수 의원 영입이 신호탄이다. 전 의원은 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부산·울산·경남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캠프 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며 "당면해서 할 일은 원팀을 이루고 대선을 잘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예비경선 당시 이광재 의원을 지지했으나, 지난 7월 초 이 의원이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한 뒤 중립을 지켜왔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염두에 두고 지속해서 정책 이슈를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일산대교 등 정책 문제에 대해 이슈를 제기하고, 옳으냐, 그르냐 선제적으로 이슈를 발굴할 것"이라며 "어떤 것을 하겠다고 많이 보여준 후보가 당선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선을 생각하고 어떤 정책이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이슈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참패한 이낙연 후보는 이번주 대구·경북(11일)과 강원(12일) 경선 및 12일 발표되는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28.19%(1만841표)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보다 26.53%포인트(p) 뒤졌다. 순회경선 초반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뒤 핵심 전장인 호남(25~26일) 경선에서 뒤집기 시도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그간 네거티브 공격을 지양하고 비전과 정책 알리기에 주력하기로 하는 등 전략 수정도 결정했다.

전날(6일) 대부분 일정을 취소하며 전략을 숙고한 이낙연 후보는 이날 회견을 갖고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며 "모든 분야와 계층의 국민이 직면하실 미래, 국가와 지방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의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다.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부족함이 무엇이었는지, 깊게 고민하고 많은 말씀을 들었다. 부족함은 채우고 잘못은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금부터 저의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이미 제시한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도, 그것을 위한 정책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도 사실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충청권에서 기대보다 저조한 득표를 한 정세균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는 충청권에서 1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했지만, 누적 득표율 7.05%로 추미애 후보(6.81%)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간담회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실망했다"며 "지금까지 정책을 중심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지속하면서 자가격리로 부족했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낮은 득표율에 따른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여러 번 말했기 때문에 과거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의 경우 강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일반·국민당원 선거인단 모집에 주력해온 만큼, 슈퍼위크에서는 권리당원 투표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후보를 바짝 뒤쫓는 추미애 후보는 고향인 11일 대구·경북 경선을 거치며 상승세를 이어가 이변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추 후보는 특히 최근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검찰개혁' 이슈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은 정치공작이라고 하면서 있지도 않은 '추미애 사단'을 공작주체로 지목한다"라며 "'제2의 추윤 갈등'으로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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