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세론 굳어지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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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세론 굳어지는 이재명
  • 한국뉴스연합
  • 승인 2021.09.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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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1차 국민선거인단 과반 득표는 민심 선택 입증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당심(黨心)은 물론 민심(民心)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택했다. 지난 4일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순회경선에서 폭발된 '이재명 대세론'이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 압승으로 굳어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1~12일 열린 대구ㆍ경북, 강원지역 순회경선은 물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모두 과반을 넘겨 압승했다. 지난 11일 대구ㆍ경북 순회경선에서는 51.12%, 12일 강원도 순회경선에서 55.36%,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를 얻어 누적 결과 51.41%로 확고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치며 반전을 노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31.08%를 20% 넘게 앞지르는 것이어서 호남 등 다른 지역 순회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 지사의 1차 슈퍼위크와 충청ㆍTKㆍ강원지역 과반 승리는 몇가지 측면에서 향후 민주당 경선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 지사가 추석 민심을 잡았다는 것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이 지사의 우세를 점치기는 했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지역은 물론 1차 국민선거인단까지 과반 이상을 득표한 것은 '이재명 대세론'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다. 이로써 이 지사는 추석 밥상 민심의 선두를 지키게 되었다.

둘째, 민심의 지지가 확인됐다.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으로 구성된 지역 순회경선은 물론 64만여명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가 과반을 넘은 25만3762표(51.09%)를 득표함으로써 당심을 넘어선 민심의 지지가 확인된 셈이다.

셋째, 충청ㆍTKㆍ강원지역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과반 승리는 추석이후 다른 지역 경선과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 이른바 '밴드웨건 효과(Band wagon effectㆍ편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대중은 이기는 편에 서려는 심리가 있다.

넷째, 네거티브에 대한 심판이다.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본선 경쟁력과 정책 메시지를 던지는 이 지사에게 지지가 몰린 반면 신상 관련 네거티브 기조를 유지한 이낙연ㆍ정세균 후보의 지지도는 답보 또는 퇴조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TKㆍ강원지역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선전한 추미애 후보도 신상 검증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검찰개혁 완수를 외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이다.

다섯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의원직 사퇴의 부정적 측면, 즉 당의 보궐선거 부담과 책임정치 논란 등으로 사퇴효과가 반감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 민심은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두고 달아오를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 진영은 호남지역 순회경선(25~26일)에서 대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후 호남이 본선 경쟁력 위주의 전략 투표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 진영의 뜻대로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충청ㆍTKㆍ강원지역 경선은 물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넘긴 이재명 지사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다. 호남은 늘 이기는 선택을 해왔기 때문이다.

필자/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한겨레신문 기자와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쳐 영남매일신문 회장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 민간단체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일본 외무성 초청 시즈오카현립대 초청연구원, 중국 외교부 초청 칭화대 방문학자로 활동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와 2021 미스월드ㆍ유니버스 국제조직위원장, 국기원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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