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의장 30억, 실탄 350억"…검찰 대장동 로비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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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의장 30억, 실탄 350억"…검찰 대장동 로비의혹 수사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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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의 모습. 2021.9.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에게 수십억 원대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최근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 등 자료에는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으며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김씨의 발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당시 최윤길 시의회 의장은 현재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성남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감독하는 업무를 맡고 있고 당시 시의회 속기록을 보면 공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시의원들의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화천대유 측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의회에도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품 제공 대상자와 전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선 시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시의회 의장 재임 당시인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했다. 2014년 7월 성남시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난 최 씨는 지난해부터 화천대유에서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화천대유 측은 최씨에 대해 "지난해부터 주민업무를 원활히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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