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공고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에도 분명히 다뤘다. 그런데 또 나온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장학관이 수업하는 여교사를 불러 술시중 시키고 이사장 취미에 학교돈 쓴다.(신경민 민주당 의원)""이사장 아들, 전 교장·교감 딸 교사 채용, 술시중까지. 이런 학교 처음 본다.(여영국 정의당 의원)"1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국감에서 대구 사립특성화고인 영남공업고등학교의 각종 비리와 관련해 대구교육청의 '봐주기 감사'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교육청이 영남공고에 대한 제보를 받고 나서 3차례 자체 감사를 펼쳤
대구 유일 이동노동자 쉼터가 생겼다. 배달 일을 해본 한 배달대행업체 대표가 개인 돈으로 만든 곳이다. 정작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쉼터를 만든 지 3년이 넘은 지금까지 '검토만' 하고 있다.배달대행업체 의 대구 동구3호점 대표 김현기(30)씨는 올해 8월 20일 동구 신암로54 3층짜리 건물에 배달 기사들을 위한 쉼터를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지난 4일 찾은 쉼터 곳곳에는 배달 기사들을 응원하는 글귀가 적혔다. 특히 '이곳은 생각대로 기사님들의 쉼터이자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곳'이라는 입구의 글이 눈에 띄었다.
대구시가 최근 3년간 수백 대의 공공부문 노후차량을 민간에 되팔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거스르고 있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창원 의창)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매포털시스템’ 중고차량 거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시와 자치구 등을 비롯한 관내 자치행정조직이 최근 3년간 484대의 공용 차량을 '중고'로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가 380대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또 15년 이상 된 경유차도 187대인 것으로 확인됐다.박완수 의
문턱이 없는 병원햇살이 차별을 두지 않고 세상 모두를 골고루 비추듯이사람도 차별받지 않고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는 것이노동조합의 첫 걸음입니다.노동조합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의사들의 담배, 은행업무 등 사소한 일들의심부름을 해야 하고 반말은 일상이고 미쓰 리로 불리며인격적인 모독은 다반사였습니다.직원들에게 함부로 하는 의사가 어지간히 환자들에게 잘 했을까요?간호사들 인력충원이 되지 않아 한 달에 밤 근무를 이주일 씩 하는(현 6-7개)강도 높은 노동 강도와 저임금, 그리고 열악한 근무조건은 직원들을지치게 했습니다.펄럭이는
1983년 이른바 '대구 미문화원 폭파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국가 권력 감금·고문 피해자 5명 전원이 36년만에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대구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1일 1983년 미문화원 폭파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전원 유죄 판결을 받은 박종덕(60), 함종호(62), 손호만(61), 안상학(57), 고(故) 우성수씨에 대한 재심 사건 공판에서 5명 전원에게 무
대구지역 시민들도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주 동성로에서 첫 촛불을 든다.'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는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성내1동 동성로39 CGV 대구한일극장 앞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벌어진 검찰의 조 장관 가족 수사로 개혁이 늦어진다고 판단해 조속한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게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대구시민연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맞선 3년 전 국민 촛불의 적폐청산 과제 중 하나가 검찰개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장관 지지를 나타내는 전국 교수 성명 참여자가 4,700명을 넘었다.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 및 해외 교수·연구자 일동(대표 발의자 김호범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 경제학과 교수)'은 24일 정오 기준으로 성명 참여자가 4,7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해당 성명을 온라인 구글독스로 발표하고 사회적관계망(SNS)에서 교수, 강사,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그 결과 나흘만에 5천명에 가까운 이들이 동참했다.당초 부산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전·현직 교수 강사, 연구자 40
미싱을 29년 돌려도 월급은 100만원도 못 받는 미싱사들이 절반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문시장(대구 중구)과 대구평화시장(대구 동구)에서 일하는 봉제노동자들의 현주소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심준섭, 지우)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대표 박경욱)는 23일 '대구지역 봉제노동자 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 평범한 할머니입니다. 제가 30년간 겪은 얘기를 할까합니다. 안전하다는 말에 속은 30년 지난 세월이 야속합니다. 그런줄로만 알고 살았습니다. 바보였습니다"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주민 황분희(72.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는 18일 대구 생명평화나눔의 집에서 열린 월성원전 이주대책 천막농성 5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최인접 마을 나아리에서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농성한지 5년. 원전제한구역(원자력안전법 제89조, 제한구역 EAB) 914m 대상에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 구매를 제한하는 조례가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김동식(54.수성구 제2선거구) 대구시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일본 전범기업들의 제품 공공구매를 제한하는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은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일제 강제징용은 없었다는 등 왜곡된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교육하고 있다"며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피맺힌 절규도 외면하
권영진 대구시장의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가 각종 정치적 세력을 불러들여 아수라장이 됐다.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권 시장은 지난 3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임명 반대 시위에 들어갔다. 사퇴까지 매일 시위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자 일부 시민들은 임명 맞불 1인 시위를 벌였다. 여기에 별안간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보수단체까지 등장했다. 권 시장 시위가 부른 나비효과다.5일 오전 7시부터 대구시 중구 2.28기념공원 앞에서 조국 임명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1인 시위가 잇달았다. 권 시장의 사흘째 시위 소식에 시민들
"미친X 득실득실", "돼지 같은 X", "오크녀(여성 외모 비하)", "틀딱(틀니 딱딱. 노인 비하) 놀이터""(사진)폴더 좀 공유해봐", "몸매가 별로다","소라넷(불법촬영물 유포 성인 사이트) 회원인가" 신세계그룹 자회사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매장 '일렉트로마트(대구 2곳 등 전국 41곳)' 남성 매니저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오간 말이다. 고객이 수리를 맡긴 노트북과 핸드폰 속 사진을 돌려보며 성희롱과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여성 고객 외모와 몸매를 품평하고 노인 세대를 비하했다. 대구참여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경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5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전국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보건의료산업노조·민주일반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은 22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5개 국립대병원의 3개 노조가 참여했다. 참가 인원은 각 병원이 간접고용한 파견·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5,000여명 중 3개 노조 조합원 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참가자
대구경북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서며 작년 지방선거 이후 최고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만에 12.2%p 떨어지며 34.1%로 내려앉았다. 또 대구경북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50.4%로 오르며 전국 평균(49.4%)을 웃돌았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월 19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8.12~14, 전국 유권자 2,002명) 조사 결과, 민주당은 40.6%, 한국당 한국당 29.4%,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5.0%, 공화당 1.8%, 평화당 1.5%, 무당층 1
대구에서 만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악 할머니 다큐멘터리가 기림일에 첫 상영된다.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상임대표 안이정선)과 박문칠(41) 감독이 제작한 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제목 미정)가 오는 14일 제7회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당일 공개된다.시민모임은 14일 오후 1시 30분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김순악 할머니에 대한 70분짜리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열고, 같은 날 정오 기림의날 공동행동 일환으로 '기억과 행동'을 테마로한 기념식을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연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