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 이동노동자 쉼터가 생겼다. 배달 일을 해본 한 배달대행업체 대표가 개인 돈으로 만든 곳이다. 정작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쉼터를 만든 지 3년이 넘은 지금까지 '검토만' 하고 있다.배달대행업체 의 대구 동구3호점 대표 김현기(30)씨는 올해 8월 20일 동구 신암로54 3층짜리 건물에 배달 기사들을 위한 쉼터를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지난 4일 찾은 쉼터 곳곳에는 배달 기사들을 응원하는 글귀가 적혔다. 특히 '이곳은 생각대로 기사님들의 쉼터이자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곳'이라는 입구의 글이 눈에 띄었다.
닷새간 세종시를 뜨겁게 달궜던 일곱 번째 ‘세종축제’가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5일부터 5일간 세종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여민락’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화합 한마당 호평무엇보다도 '시민주권특별자치시'라는 기조를 살려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화합 한마당을 연출해 호평을 얻었다. 읍면동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뵈는 ‘주민자치박람회’,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군악대 공연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제주에너지공사가 심상치 않다. 풍력의 공공자원화와 신재생에너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2012년 7월1일 설립된 제주에너지공사. 그러나 조직 수장이 잇따라 불명예 퇴진하고, 조직 내부에선 옥상옥 또는 하극상 비판도 제기된다. 급기야 공사 안팎에선 사장과 임원들의 무능·무소신, 기강해이 지적도 따갑게 제기된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속에서 사업추진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3회에 걸쳐 제주에너지공사를 긴급진단한다. [편집자주]제주에너지공사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조직수장인 사장이 마뜩치 않은 이유로 중도하차하고, 조직 기강해이,
충남대병원 진료비 확인요청 환불액이 5년간 7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확인 요청 제도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로, 병원비 중 비급여로 부담한 진료비가 건강보험 대상에 적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것을 말한다.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 수원 장안)이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별 진료비 확인 요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1930건 8억 6418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간 전체 확인요청 건수는 6873건이었고, 이 중 1930건이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LNG발전소 건립을 두고 연일 논란이다. 지난 7일 SK하이닉스가 언론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자 바로 다음날 건립예정 부지 주민과 환경단체가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예정부지인 흥덕구 외북동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부지 인근 주민들은 물론 다른 구 주민들도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반대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외북동 인근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도 LNG발전소 건립과 관련된 글이 게시되는 등 이에 따른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광역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유치한 LNG발전소 건립
대구시가 최근 3년간 수백 대의 공공부문 노후차량을 민간에 되팔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거스르고 있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창원 의창)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매포털시스템’ 중고차량 거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시와 자치구 등을 비롯한 관내 자치행정조직이 최근 3년간 484대의 공용 차량을 '중고'로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가 380대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또 15년 이상 된 경유차도 187대인 것으로 확인됐다.박완수 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드러냈다. 급기야 당초 예정된 후보지 현장시찰에는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는 등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다.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해찬·박병석)를 구성하며 세종의사당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입장이 변수가 된 모습이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세종시에 당부했다.먼저 국토위 간사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들이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의 격한 항의에 밀려 진땀을 뺐다. 이 과정에서 국감위원들이 탄 버스에 제2공항 예정 부지의 주민이 깔리는 사고까지 벌어졌다.국회 국토위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벌인 가운데, 제주도청 앞에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성산읍제2공항반대대책위원회 등이 일찌감치 모여 반대 시위를 가졌다.오전 9시40분께 국회의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제주도청으로 진입하려하자 반대 주민들이 이를 막아서
한국철도공사가 당초 약속과는 달리 고속열차(KTX) 오송역 우회 요금을 더 받아 호남선·전라선 이용객들이 9년 동안 왕복열차 요금으로 6235억원을 추가 부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여수 을)은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KTX 오송역 우회 거리 19㎞에 대한 왕복요금 6200원을 인상하지 않기로 약속했음에도 이를 어기고 호남선과 전라선 이용객에게 수천억 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시켜왔다”며 “요금 체계를 현행 4만6800원 보다 3100원 저렴한 4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의 보급 한계 극복을 위해 울산에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설립을 제안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태양광 보급의 한계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를 울산에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울산발전연구원은 7일 이슈리포트 '울산, 공급기반 가상발전소로 태양광 보급 확대·관리 가능하다'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건의했다.김형우 박사는 울산시 정책 기조에 따라 태양광 보급이 지속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계통 안전성 저해, 생산 전기 폐기, 주민참여 저조 등의 단점으로 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도 현지 국정감사에서 제주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민의 30년 숙원사업”이라며 사업추진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국정감사에 앞서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오전 9시부터 도청 정문 앞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 이날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하지만 본격적인 국정감사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반대하는 분들의 우려와 걱
세종시와 대전시의 교통사고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 민주)이 8일 대전·세종 국정감사에 앞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시도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증가율은 세종시가 6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시 28.1%, 경기도 11.1% 순으로 높았다.세종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482건에서 2018년 795건으로 급증했고, 대전시는 같은 기간 5899건에서 7554건으로 증가했다.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호랑이를 크고, 굵게 그리라 했더니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선거공약으로 내건 프로젝트이고, 전남도민들이 그렇게 바라고 염원하는 것이기에 사실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어찌보면 전남을 떠나 국가적 프로젝트로 발전시켜도 좋을 성 싶은 거창한 계획이라는 심사에서다.중국 덩샤오핑(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2008년의 ’천인계획(千人計畫)’처럼 말이다.해외 스타 과학자 등 고급인력 1,000명을 키워 모국발전에 필요한 과학·기술·금융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두뇌를 대거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그러한 야심찬
2019 시즌 페넌트레이스가 마무리 되었다. 역대급 페넌트레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SK가 시즌 막바지 슬럼프에 빠지면서 급기야 2위 두산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그것도 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에서 말이다.선두 추격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두산은 시즌 막바지에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SK 추격에 나섰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로 선두를 탈환하며 2019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막내 구단 KT의 첫 번째 가을야구 진출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강철 감독의
관세국경의 수호자임을 자임하는 세관 직원들이 면세품을 밀반입하고, 동료는 이를 묵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실상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인데다, 내부고발한 직원에 대해서도 중징계 결정을 내려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제주의소리] 취재결과 관세청은 최근 면세품을 밀반입하고, 이를 묵인하거나 대리구매를 부탁한 제주세관 직원 4명에 대해 징계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비위는 제주세관 내부 고발자인 A씨를 통해 드러났다.A씨에 따르면 부부인 제주세관 직원 B씨와 C씨는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4500달러 상당의 가방, 시계 등을
문턱이 없는 병원햇살이 차별을 두지 않고 세상 모두를 골고루 비추듯이사람도 차별받지 않고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는 것이노동조합의 첫 걸음입니다.노동조합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의사들의 담배, 은행업무 등 사소한 일들의심부름을 해야 하고 반말은 일상이고 미쓰 리로 불리며인격적인 모독은 다반사였습니다.직원들에게 함부로 하는 의사가 어지간히 환자들에게 잘 했을까요?간호사들 인력충원이 되지 않아 한 달에 밤 근무를 이주일 씩 하는(현 6-7개)강도 높은 노동 강도와 저임금, 그리고 열악한 근무조건은 직원들을지치게 했습니다.펄럭이는
충북도가 사실상 인사권을 갖고 있는 민간사회단체장에 전현직 도 고위공무원을 잇따라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1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고행준 전 보은 부군수를 임명했다. 신임 고 처장은 현재 공로연수 중이라서 전례가 없는 겸임 인사로 밝혀졌다.지역 체육계와 장애인단체에서 여러 인사들을 추천했으나 막판에 이 지사가 고 처장을 낙점했고 1일 도장애인체육회 긴급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긴급이사회에서는 대외협력본부장(별정 4급) 직제 신설안도 통과시켜 또다른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고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제출한 ‘제2공항 공론화 청원’을 채택한 가운데 제주도가 도의회에 ‘불수용’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0월2일자 ‘「제주 제2공항 관련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 처리결과 도의회 보고’ 공문을 통해 “제주도의 요구사항을 정부의 기본계획에 반영시켜야할 현 단계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공론화 불수용’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제2공항 강행 저지 비
1983년 이른바 '대구 미문화원 폭파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국가 권력 감금·고문 피해자 5명 전원이 36년만에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대구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1일 1983년 미문화원 폭파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전원 유죄 판결을 받은 박종덕(60), 함종호(62), 손호만(61), 안상학(57), 고(故) 우성수씨에 대한 재심 사건 공판에서 5명 전원에게 무
대전 중구 옛 성산교회 철거에 제동이 걸렸다.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지난 1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 중 9건 7억 7299만 4000원을 삭감한 가운데, 삭감예산 중 옛 성산교회 철거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대전시 도시재생본부는 옛 성산교회 철거를 위해 1억 9000만 원의 철거비를 추경예산에 편성했지만,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불요불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삭감 조치했고 최종적으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를 되살리지 못했다.옛 성산교회는 대전시가 약 27억 원에 매입한 시 소유 공공자산이다. 건물비만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