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도시재생사업과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이 동시에 통과돼 광주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기반형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특히 이번에 원안 통과된 두 개의 마중물 사업은 여러 차레의 난관을 거친 끝에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과 그동안 광주시 북구의 현안사업을 동시에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광주시에 따르면 제18차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결과 광주역 경제기반형 활성화 계획 변경(안)과 전남대 대학타운형 활성화 계획 승인(안) 등 두 개의 사업이 원안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우선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에 거주하는 정혜숙(60.여)씨 지난 밤 오후 9시쯤 갑자기 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지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500원짜리 동전만한 우박이 그저 신기했다.이튿날 오전 정씨는 전날 느꼈던 놀라운 감정을 잊어버렸다. 그의 마음속에는 허탈감만 가득했다. 간밤에 내린 우박과 강풍으로 인해 애지중지 키웠던 농작물이 쑥대밭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3000평 규모의 밭.멀리서 보니 예초작업이 끝난 뒤 베어낸 풀을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것 같았지만, 가까이서 보
시 청사엔 사과향이 배어 있었다. 곳곳에 사과상자가 눈에 띈다. "사과 주산지인 전북 장수군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장수 군수의 연락을 받고 대량 구매했다." 염태영 수원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도 겸한다. 다른 지자체의 딱한 사정도 챙겨야하지만 그는 "모든 시정의 중심은 수원시민"이라며,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중심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일 안하는 국회 쪽엔 쓴소리를 냈다. "이번 정기국회가 20대 국회 마지막인 만큼 그분들도 최소한의 일은 할 것"이라며 현재 계류 중인 특례시 관련
억울하게 숨진 제주인·한국인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일본인들이 있다. 대를 이어 위령탑을 지키는 대마도 주민 에토 유키하루(62, 에토), 제주4.3을 자기 일처럼 여기는 일본인 모임 ‘한라산회’의 고문 나가타 이사무(72, 나가타)다.1950년 즈음, 4.3과 예비검속 포함 한국전쟁 전후 수장 당한 국내 민간인 학살자들의 시신들이 일본 대마도 해안가 곳곳에 떠밀려왔다. 전체 숫자는 수백 구에 이르고 일부는 손목과 발목이 철사·끈으로 묶여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에토의 아버지 故 에토 히카루는 섬사람들과 손수 시신을 수습했고 이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이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과 결과 100점 만점에 84.5점으로 '양호' 평가를 내렸다.하지만 특별자치도에 대한 '고객만족도', 도의회 '의정만족도'는 각각 52.8점, 48.5점으로 거의 낙제점 수준이었다.국무조정실은 2018년도 특별자치도 성과에 대해 지난 3월부터 3개 분야 총 48개 지표(실적 39개, 설문 9개)에 대해 실적자료 서면평가 및 도민 만족도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평가 결과 주민센터 운영 활성화 실적 94.0점으로 7.5점 상승했고, 민원서비스 처리실적 94.0점(13점 상승), 환경영향평
선거사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울산지법 형사12부(김관구 부장판사)는 27일 공직선거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 변호사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죄와 다른 죄에 대해 분리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실형이 선고된 부분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발부해 법정에서 구속했다.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해 "별도로 준비할 것 없이 평소 일관되게 생각하고 활동해 온대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황 청장은 27일 오전 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회에서 증인 출석 요구서를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말한 뒤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가)검찰의 수사권 침해와 비방 때문이라고 하는데 제가 페이스북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쓴 것과 울산청장 재직 당시 문제를 갖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그는 "울산청장 근무 당시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
인천시, 중부해경청 신청사 부지로 청라국제업무단지강점 및 편의성 강조오는 12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청사 부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경쟁이 치열하다.인천시가 중부해경청 잔류에 벌벗고 나사고 있는 가운데 해양경찰서가 있는 지역과 인근 지자체 8곳이 지리적 이점 등을 내세워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지난해 세종시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중부해경청 자리로 환원한 해양경찰청은 1만5천㎡의 부지에 중부해경청을 새로 신축하기로 하고 오는 11월까지 부지 용역을 거쳐 12월 청사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중부해경
섬 주민들이 뭍으로 오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연안 여객선’. 이 여객선을 공영제로 운영해달라는 섬 주민들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 20일이 지나고 있지만 관심이 부족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난해 섬 여객선 결항은 국토최남단 마라도 93일, 울릉도 71일, 거문도 89일, 연평도 70일, 백령도 68일 등 1년 중 2~3개월은 섬 주민들의 발이 묶이는 일이 비일비재하기에 연안여객선에 대해서도 대중교통 수준의 조치를 취해달라는 호소지만 관심과 호응이 여전히 부족하다.사단법인 전국섬주민협의회는 이달 초인 지난
광주대단지사건을 최초로 연극으로 형상화 한 ‘극단 성남93’이 광주대단지 사건 후속작으로 ‘뮤지컬 상대원연가’를 무대에 올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93은 광주대단지 사건 발생 후 형성된 성남공단 근로자들의 애환과 삶을 다룬 상대원연가를 통해 광주대단지 사건의 뒷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극에서 성남93은 가난과 한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한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산업화와 80년대 군부독재시대 성남 공단 노동자들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경제 발전의 주역인 노동자는 노동자라는 당당한 이름 대신에 ‘공순이’, ‘공돌이
대구지역 시민들도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주 동성로에서 첫 촛불을 든다.'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는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성내1동 동성로39 CGV 대구한일극장 앞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벌어진 검찰의 조 장관 가족 수사로 개혁이 늦어진다고 판단해 조속한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게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대구시민연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맞선 3년 전 국민 촛불의 적폐청산 과제 중 하나가 검찰개
전국적으로 돼지이동 일시중지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25일 강화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이 또다시 신고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한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의심축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 중에 농장주가 이상증상(모돈 2두 폐사, 1두 유산 등)을 신고했다.강화 불은면 돼지 농장은 돼지 830여두(모돈 80마리) 사육하고 있으며 파주 적성면 농장과 6.6㎞, 강화 송해면 농장과 8.3㎞에 위치해 있다.농식품부는
세종시의 미세먼지 수치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 도시'란 오명을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세종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61.3으로 경기(63)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전국평균(54)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36으로 충북(39)에 이어 2위로 전국평균(30)을 웃도는 수준이다.관계기관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 배경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
미싱을 29년 돌려도 월급은 100만원도 못 받는 미싱사들이 절반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문시장(대구 중구)과 대구평화시장(대구 동구)에서 일하는 봉제노동자들의 현주소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심준섭, 지우)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대표 박경욱)는 23일 '대구지역 봉제노동자 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청주시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청주 복대동과 송절동 등 LNG발전소 예정부지 인근 주민 100여 명은 21일, 청주시에 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는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청주시는 오는 24일까지 ‘SK하이닉스 스마트 에너지센터(LNG발전소)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주민의견서를 받고 있다.제출된 주민의견서에는 ‘공청회를 구별로 진행해 청주시민 전체가 함께 판단할 수있도록 해야한다’, ‘환경영향평가기간이 너무 짧다.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라’, ‘주거밀집지역에 미치
23일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된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가 발견돼 인천시와 강화군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은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강화군의 한 돼지 농가를 예찰 차원에서 혈청검사를 하는 도중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후 연천, 김포 등지에서 4건이 확진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 확인에 나서면서 충청권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당 안팎에서는 3선 이상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한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어 다선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까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확인한 뒤 같은 달 5~14일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의원 다면평가를 진행한다.선출직평가위는 이미 진행한 중간 의원 평가에 11월 평가, 12월 초 지역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등을 합쳐 내
김준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현 경기문화재단 ‘평화예술대장정’ 총감독·전시기획자)이 추진 과정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일체 혐의가 검찰 수사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공무상비밀누설, 업무상배임, 직권남용권리행사 등 김 전 관장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에 대해 검찰은 11개월에 걸친 고강도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17일 ‘혐의 없음’ 처분결정을 내림으로서 김 관장은 그동안 미술계를 중심으로 떠돌던 모든 누명을 벗게 됐다. 함께 기소됐던 도청 소속 사무관 K씨도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김 전 관장은 최근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기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박범계 의원(서구을, 민주)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이은권 의원(중구, 한국)은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먼저 박범계 의원은 혁신도시 지정・절차를 법으로 명시하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시・도에 혁신도시를 각각 1곳씩 지정하도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서 뚜렷한 절차가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
김종대(정의당) 의원이 정부에 제안한 항공정비(MRO) 민군융합 사업과 관련해 정부 부처 간 본격 협의가 시작됐다.이에 따라 충북 청주 공군기지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민군융합 항공정비 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항공정비정책의 양대 유관 부처인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는 서울역 회의실에서 항공장비정비 민군융합 사업 추진을 위한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간담회는 김종대 의원이 지난 7월1일 주최한 국회토론회에서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측에 부처 간 협의를 공식 요청함에 따라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