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미세먼지 수치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 도시'란 오명을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세종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61.3으로 경기(63)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전국평균(54)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36으로 충북(39)에 이어 2위로 전국평균(30)을 웃도는 수준이다.관계기관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 배경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
환경부가 제주도의 환경저감대책에 보완을 요구, 비자림로 공사 재개는 올해 힘들어졌다.삼나무숲 파괴 논란으로 한차례 공사가 중단됐던 비자림로는 올해 5월 멸종위기 동식물이 잇따라 발견되자 영상강환경유역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조치명령'을 내렸고, 5월30일부터 공사 중지된 상태다.환경단체에서 비자림로 주변 식생 조사 결과 멸종위기 동식물인 '두점박이 사슴벌레' '팔색조' '붉은해오라기' '맹꽁이' 등이 발견돼 공사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제주도는 6월10일부터 24일까지 법정보호종 등 정밀조사를 추진했고, 7월25일 환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청원한 ‘공론화 실시’ 요구를 민의의 전당인 제주도의회가 받아들였다. 제2공항 후보지가 발표된 이후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찬․반 갈등을 해소할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제주도의회는 24일 오후 2시 제37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강성의․고은실․송창권․이상봉․김경미․정민구 의원이 소개한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의 건’을 재석의원 40명 중 찬성 25표로 가결했다. 반대는 13표, 기권은 2표였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에서는 △강성균(애월읍) △송영훈(남원읍) △김경학
미싱을 29년 돌려도 월급은 100만원도 못 받는 미싱사들이 절반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문시장(대구 중구)과 대구평화시장(대구 동구)에서 일하는 봉제노동자들의 현주소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심준섭, 지우)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대표 박경욱)는 23일 '대구지역 봉제노동자 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청주시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청주 복대동과 송절동 등 LNG발전소 예정부지 인근 주민 100여 명은 21일, 청주시에 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는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청주시는 오는 24일까지 ‘SK하이닉스 스마트 에너지센터(LNG발전소)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주민의견서를 받고 있다.제출된 주민의견서에는 ‘공청회를 구별로 진행해 청주시민 전체가 함께 판단할 수있도록 해야한다’, ‘환경영향평가기간이 너무 짧다.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라’, ‘주거밀집지역에 미치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 확인에 나서면서 충청권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당 안팎에서는 3선 이상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한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어 다선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까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확인한 뒤 같은 달 5~14일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의원 다면평가를 진행한다.선출직평가위는 이미 진행한 중간 의원 평가에 11월 평가, 12월 초 지역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등을 합쳐 내
사례 1.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 중인 A씨는 창업컨설팅업체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스타트업 창업 전에 카페를 인수해 4~5개월간 운영하면 스타트업 창업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명 ‘티켓’을 준다는 것이었다. A씨는 카페를 인수하고 카페권리금의 20%를 양도수수료로 컨설팅업체에 지급했다. 5개월 후 A씨는 정부지원사업에 공모했지만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사례 2. B씨는 대학교내 프랜차이즈가맹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매출이 당초 본사가 제시한 금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고, 대학교에서는 매출 부진을 이유로 임대차
김준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현 경기문화재단 ‘평화예술대장정’ 총감독·전시기획자)이 추진 과정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일체 혐의가 검찰 수사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공무상비밀누설, 업무상배임, 직권남용권리행사 등 김 전 관장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에 대해 검찰은 11개월에 걸친 고강도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17일 ‘혐의 없음’ 처분결정을 내림으로서 김 관장은 그동안 미술계를 중심으로 떠돌던 모든 누명을 벗게 됐다. 함께 기소됐던 도청 소속 사무관 K씨도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김 전 관장은 최근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기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박범계 의원(서구을, 민주)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이은권 의원(중구, 한국)은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먼저 박범계 의원은 혁신도시 지정・절차를 법으로 명시하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시・도에 혁신도시를 각각 1곳씩 지정하도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서 뚜렷한 절차가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
세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수도 공급 시설공사 소송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우려됐던 수돗물 값 인상을 막았다.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5일, LH가 세종시를 상대로 제기한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 시설공사 비용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세종시의 손을 들어줬다.소송의 핵심 쟁점은 ▲수도법 배제 ▲수도사업자 지위 ▲신뢰보호 원칙 등 3가지였다. LH는 이를 근거로 "비용부담 주체가 세종시에 있다"며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LH의 청구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2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밤부터는 제주 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태풍 진로는 22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22일 밤 9시에는 부산 남남동쪽 약 50km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3일에는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제주도는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을 보강하고 태풍 경로에 따른 기상 상황과 지역 내 동
김종대(정의당) 의원이 정부에 제안한 항공정비(MRO) 민군융합 사업과 관련해 정부 부처 간 본격 협의가 시작됐다.이에 따라 충북 청주 공군기지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민군융합 항공정비 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항공정비정책의 양대 유관 부처인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는 서울역 회의실에서 항공장비정비 민군융합 사업 추진을 위한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간담회는 김종대 의원이 지난 7월1일 주최한 국회토론회에서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측에 부처 간 협의를 공식 요청함에 따라 성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에 비해 연 평균 2개월이 넘는 578시간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 및 건강한노동세상은 19일 오전 11시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공항공사 비정규직 약 2천 명 노동자들이 참여한 노동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인력증원, 교대제 개편, 노동건강권 보장”을 촉구했다.이날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와 건강한노동세상이 밝힌 공항공사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 평범한 할머니입니다. 제가 30년간 겪은 얘기를 할까합니다. 안전하다는 말에 속은 30년 지난 세월이 야속합니다. 그런줄로만 알고 살았습니다. 바보였습니다"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주민 황분희(72.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는 18일 대구 생명평화나눔의 집에서 열린 월성원전 이주대책 천막농성 5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최인접 마을 나아리에서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농성한지 5년. 원전제한구역(원자력안전법 제89조, 제한구역 EAB) 914m 대상에서
최근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NO NO 재팬’ 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서울에 머물면서 선교사들을 위해 제작한 조선전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1861년 제작된 대동여지도보다도 16년 앞서 제작된 조선전도는 지명을 한국식 발음의 로마자로 표기해 서구사회에 우리나라 지명을 소개한 첫 번째 지도로 1855년에는 프랑스 지리학회보에 수록돼 6개 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특히 조선전도에서 주목할 점은 지도 속에 조선의 산과 강 이름을 대부분 삭제했음에도 만주지역과 울릉도,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
오는 27일 일반 분양 일정에 들어가는 대전 중구 목동3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장 해임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분양 일정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목동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상근이사인 A씨와 이사 B씨는 최근 전직 조합장인 C씨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이 소송을 낸 이유는 지난 6월 20일 조합 총회에서 조합장인 C씨를 해임했음에도 C씨가 법인 인감도장을 반납하지 않은 채 조합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
제13호 태풍 링링에 이어 또 가을 태풍이 제주로 향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예비 태풍 단계인 열대저압부 상태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제35호 열대저압부가 만들어졌다.현재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풍속 15m/s다. 열대저압부는 시속 10km 속도로 계속 북서진하며 1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계속 흡수하면서 이르면 내일(19일) 태풍으로 성장하겠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의 최
내년부터 20년간 총사업비 4218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중장기 울산발전 전략을 담은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울산시는 18일 오후 3시 대회의실(본관 2층)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시민, 전문가 및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 계획'(용역명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은 울산발전연구원이 7월 완료했다.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 등으로 태
충청북도소방본부 소방특별조사결과 청주 한국병원에서 35건의 시설불량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병원을 특별 조사한 충북소방본부는 '방화문 닫힘 불량', '화재감지기 작동 불량', '본관 내 배선 문제' 등에 대해 시설 점검과 교체 등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병원은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시정해야하며 이를 어길시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받는다.앞서 지난 8일 오전 5시쯤 한국병원 수술실 회복실에서 불이 나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 등 1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시각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사상 유례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제주도의회에 제출된 조례안을 무려 2차례나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다.이 때문에 공직 내부는 물론 같은 동료인 도의원들도 '상임위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제주도의회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제376회 임시회를 10일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임시회 최대 현안은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등이 있다.여기에 지난 7월 임시회에 제출됐던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